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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레 피아노 콩쿠르

헨레코리아에서 주최하는 피아노 콩쿨 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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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23 헨레 피아노 콩쿠르 예선 심사위원 총평
작성자 헨레코리아 (ip:)
  • 평점 0점  
  • 작성일 23.09.06 15:5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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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837

2023 헨레 피아노 콩쿠르 예선에 참가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예선 부문별 총평으로 말씀드립니다.

 

 

초등부


초등부 참가자들의 수준이 매년 확연히 높아진다는  느낀 예선이었고우리 피아노계의 앞날이 매우 밝음을 보여주는  같아 대단히 기뻤습니다.

많은 참가자들이 음악적 흐름이나 기교적으로 상당히 까다로운 멘델스존의 무언가를 연주했는데성인들도 나타내기 힘든 뉘앙스와 화려한 기교를 보여줬습니다 정확하고 모범적이며튀지 않는 해석을 보여준 참가자가 다수였기에예선 통과자를 선택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기초적인 면을 단련하기에 가장 중요한 시기인 만큼손가락만 움직이는 것을 뛰어넘어 전체를 균형감 있게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동작이 무겁거나어깨가 경직된 모습을 보이는 참가자들이 적지 않았습니다이러한 동작은 소리를 둔탁하게 만들게 되기에신경을 많이 써야 하겠습니다.

 

 소리를  소리가 거칠어지는 경향도 자주 보았습니다멜로디를 부각시키는 것이 중요하지만 다른 성부들의 컨트롤에도 주의를 기울여 주시길 바랍니다어린 나이이기에페달 사용하는 발의 움직임에서 미숙함이 발견되었습니다 페달을  완성단계에서 너무 이른 시기에 사용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페달을 사용하지 않은 상태에서의 톤의 명료함과 오른손왼손의 밸런스에  신경 쓰시길 바랍니다.

 

 

 

 

중등부


참가자들의 60% 정도가 Beethoven Sonata 연주했었기에 화려함보다는 내실을 기하는 경향이 돋보여서매우 고무적이었습니다. Beethoven 연주에  필요한너무 무겁지도가볍지도 않은 안정된 톤과 균형감각을 보여준 높은 수준의 연주가 많았습니다.

 

Una Corda 페달을 남용하는 연주자들이 많았는데 페달은 작은 소리를 내는데 사용되는데 아니라(물론 그럴 경우도 있습니다만톤의 미세한 변화와 다양한 뉘앙스를 나타내기 위해 사용해야 한다는 점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페달 사용시 몸이 균형이 무너지는 참가자들이 가끔 보였습니다주의를 많이 해주시길 바랍니다.

 

 소리를   둔탁하다 거나 때린다는 느낌을 주는 경우가 많았는데강하고  소리의 다양한 스펙트럼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할 시기입니다중학교 다니는 시기는 기초를 확실하게 다져야  때이므로너무 화려하거나 기교를 과시하는 곡보다는학구적이고균형감각이 돋보이는  위주로 선곡해주었으면 합니다.

 

 

 

 

고등부


훌륭한 연주자가 되기 위한  여정에 중요하지 않은 시기가 없겠지만고등학교 시절 이야말로 진정한 연주자로서 발돋움할 가장 중요한 시기가 아닌가 합니다동시에중학생때까지 아무런 어려움을 느끼지 못하며 자신 있게 만들어가던 음악이갑자기 어려워지고 자신감이  떨어지는 시기이기도 하고 그러한 어려움이 확연하게 나타난 예선이었습니다.

 

나이에 맞지 않는 심하게 어려운 곡을 무리하게 선곡했다든가음악의 본령과 전혀 상관없이 단순한 기교의 과시유희에 그치고 마는 연주도 많았습니다부분부분의 매력을 과시하는데 집착해서전체적인 흐름이 느껴지지 않는 연주기교와 전체적 해석이 괜찮게 흘러갔음에도 뭔가 미진한 구석이 보이는 연주도 있었습니다.

 

마치좋은 재료를 총동원해서 훌륭한 음식을 만들었으나마지막에 소금또는 조미료를 적절히 넣지 않았기에밍밍한 맛이 나는 음식과도 같은 음악이었다는 것이지요.

 

전체적인 구도가 확연하게 보이는 연주많은 소소한 매력이 곳곳에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결정적인  방이 있는 그런 음악이 만들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속담을 깊게 생각해야  시기입니다! 

 

 

 

대학일반부



조금의 두려움도걱정도 없이 폭풍처럼 쳐대던 고등학생 때와는 달리연주 행위의 어려움을 새롭게 느껴가기 시작하는 대학시절 이야말로좋은 연주가가 되기 위한 가장 어렵고 중요한 시기가 아닌가 합니다자신만의 독특한 색깔을 갖추어 나가는 것도 시기에  해결해야  숙제입니다무대로 걸어 나오는 자태얼굴 표정연주 시작 전의 긴장감을 빌드  하는 모습까지모든 것이 치밀한 계산으로 설계되어야 한다는 것이지요작은 몸짓 하나섬세한 표정만으로도 자신의 음악을 듣는 사람의 자세를 바꾸어 놓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면에서 이번 대학부 예선은 아쉬움이 많이 느껴졌습니다톤에 대한 깊은 고민이 보이지 않았고어디서 섬세하게어디서 과감하게 치고 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도 깊게  흔적이 없었습니다연주할 곡의 형식과 시대 양식에 대한 충분한 고찰그리고 그것을 音으로 어떻게 형상화하여 청중에게 전달할 것인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합니다무작정 연습을 많이 하기보다는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어디로  것인지를 명확하게 노정하고 거기에 맞춰연습시간을 효과적으로 조절하는 치밀함이 요구되는 시기이기도 하지요지금까지 연구하고 분석해오던 방향과 정반대의 방향에서 새롭게 곡을 연구하길 바랍니다. 

 

 

 

 

 

2023 헨레 피아노 콩쿠르 예선 심사위원

김  용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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